삼성바이오로직스, 고농도 제형 의약품 개발 플랫폼 공개

제형 개발 전 농도 체크해 개발 실패 위험 감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농도 제형 의약품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 프로모션 이미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증가하는 고농도 의약품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농도 제형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을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고농도 제형 의약품은 저농도 제형 의약품보다 동일한 약효를 내는 데에 필요한 약물 투여 용량이 적어 피하주사제 및 안구투여 주사제 개발에 활용된다. 보관 및 운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최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고농도 제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는 점도가 증가하고 수소이온 농도가 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점도 및 수소이온 농도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올바른 부형제 선택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으며, 200mg/ml 이상의 초고농도 제형 개발 데이터 축적에 성공했다. 통상 업계에서 150mg/ml 이상의 제형을 고농도 제형, 200mg/ml 이상의 제형을 초고농도 제형으로 간주한다.

또한 본격적인 제형 개발 단계 진입에 앞서, 고객사가 원하는 농도까지 농축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농도 게이트 체크 단계'를 추가해 고농도 제형 개발 실패 리스크를 감소시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하이콘’을 활용해 제형 개발 역량을 확장하고 서비스 제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센터장(부사장)은 "저농도부터 고농도까지 고객사가 원하는 제형 개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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