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점점 듬성듬성해지네...탈모의 원인과 대책은?

노화, 방사선 요법, 유전적 요인, 영양 부족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남성
탈모는 노화, 유전적 요인, 몇 가지 기저 질환, 영양 부족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탈모증으로 알려진 머리털 손실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두피에서만 털이 빠지지만, 탈모증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얼굴이나 몸의 다른 부분에서도 털이 빠지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탈모의 원인과 치료법 등을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가 소개했다.

탈모 증상과 원인은?

탈모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원형 탈모, 갑자기 털이 한 움큼씩 나오는 경우 등 몇 가지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어느 정도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은 누구에게나 정상이다.

머리카락 한 가닥은 보통 2년에서 6년 동안 자라다가 빠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자의 머리에 약 10만개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진다.

과도한 탈모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노화 △꽉 묶는 것과 같은 헤어스타일로 인한 모발 외상 △화학 요법 또는 방사선 요법 △갑상선(갑상샘) 질환 또는 주요 감염과 같은 의학적 문제 △유전적, 호르몬 요인 △영양 부족, 특히 철분 또는 단백질 수치가 낮은 경우 △급격한 체중 감량 △심한 스트레스 △피임, 우울증, 통풍 및 심장 질환에 대한 약물 부작용 △건선 또는 모낭염과 같은 피부 질환

탈모 치료에 좋은 방법은?

새로운 모발이 매일 빠지는 모발의 양을 대체할 만큼 빨리 자라지 않으면 탈모증이 발생한다. 탈모는 특정 상태에 대한 일시적인 반응일 수 있지만 영구적일 수도 있다.

급격한 탈모를 겪고 있고 상황을 해결하고 싶다면 새로운 모발 성장을 촉진하거나 모발을 더 강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비오틴 보충제=비오틴은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B군의 하나다. 비오틴은 생선, 육류, 견과류와 씨앗류, 고구마,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의 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그러나 비오틴이 함유된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상의 효과를 위해 전문의들은 비오틴, 비타민C, 아연, 엽산을 함께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두피 마사지=연구에 따르면 6개월 동안 매일 4분씩 두피 마사지를 받은 결과 탈모 증상이 개선됐다. 연구가 끝날 무렵 참가자들의 모발이 더 굵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를 경험한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이러한 결과를 뒷받침했다. 매일 두피 마사지를 시도한 사람들의 65% 이상에서 모발이 다시 자라거나 적어도 탈모가 느려지거나 멈춘 것으로 밝혀졌다.

두피 마사지 효과를 향상시키려면 라벤더 또는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면 된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페퍼민트 오일은 부작용이 거의 없이 모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라벤더 오일도 마찬가지다.

담배 끊기=흡연의 부작용 중 하나는 탈모다. 담배에 함유된 일부 독소는 모낭을 손상시킬 수 있다. 또한 흡연은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호르몬 불균형은 탈모의 가능한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조기 탈모를 유발한다.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할 때는?

탈모가 너무 고통스럽다면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게 좋다. 또한 갑작스럽고 심각한 탈모가 발생했다면 기저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의사가 권장할 수 있는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액체 또는 거품 형태의 로게인,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치료제 △알닥톤(스피로놀락톤), 아보다트(먹는 두타스테리드), 카로스피르(스피로놀락톤),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와 같은 처방약 △모발 이식 수술 △모방 보충제 △적외선 두피 치료기 △탈모를 예방하고 새로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주사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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