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날씬함 유지” 고소영...단식하면서 평소 '이 운동' 하나?

[셀럽헬스] 배우 고소영 몸매 관리법

배우 고소영(52)이 나이가 믿기지 않는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사진=고소영 인스타그램]
배우 고소영(52)이 나이가 믿기지 않는 몸매를 자랑했다.

고소영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별다른 말 없이 헬스장 거울에 비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고소영은 딱 붙는 레깅스를 입고 폼룰러를 하려는 듯한 모습이다. 50대가 넘은 나이에도 늘씬한 몸매에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고소영은 지난 3월에도 몸매 관리를 위해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으며 저녁 8시 이후에는 야식을 절대 먹지 않는다”며 식단까지 조절하는 사실을 공개했다. 고소영의 관리 비법에 대해 알아본다.

원기둥 모양의 소도구 폼룰러…운동 전 사용하면 유연성과 관절 가동범위 늘려

고소영의 사진에 등장한 폼룰러는 운동 전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도구다. 평범한 원기둥 모양이지만 뛰어난 운동 효과를 지닌다. 가볍고 단단한 스펀지 재질이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집에서 스스로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먼저 운동 전에 사용하는 폼룰러의 효과부터 살펴본다. 운동 전에 폼룰러를 매트에 두고 등, 어깨, 엉덩이 등 부위를 마사지하면 근육의 유연성을 높여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근육을 풀어주고 싶은 부위를 폼룰러에 대고 체중으로 누르면서 천천히 움직이면 근육을 덮고 있는 얇은 막인 근막과 근섬유가 자극된다. 근막 내부 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유동적인 상태로 변화시켜 근막 유착을 푸는 효과가 있다. 유연성이 높아지고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릴 수 있다.

운동 후 폼룰러...피로 유발하는 젖산 등 제거하고 근육 원상태로 회복하는 데 이로워

운동 후에 사용하는 폼룰러는 근육에 쌓인 젖산과 같은 피로 물질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강도 높은 운동을 한 다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몸에 힘이 다 빠졌다고 곧바로 샤워를 하고 눕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폼룰러 등으로 마사지하는 정리운동을 하지 않으면 긴장한 근육이 원상태로 회복하는 속도가 느리다. 운동이 끝난 뒤 만들어지는 피로 유발 물질인 젖산도 혈액과 근육에 그대로 남아있다.

다음날까지 피로감이 이어지지 않으려면 젖산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 이때 폼룰러로 운동 부위를 압박하는 등 마사지하면 근육 내에 쌓인 피로 물질들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이 갈 수 있도록 돕는다.

단, 운동 전 오랜 시간 폼롤러로 근육을 풀어주면 오히려 근수축이 잘 안될 수 있다. 운동 효과를 제대로 못 볼 수 있는 셈이다. 운동 후에도 폼룰러를 장시간, 강한 강도로 문지르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쉽게 다치는 부위인 관절이나 인대 등도 폼룰러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과하게 자극돼 오히려 해당 부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간헐적 단식도 다이어트에 이롭지만 임산부 등은 주의해야…야식은 식사 리듬 깨뜨려

고소영이 한다는 간헐적 단식은 정해진 시간에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8~12시간 동안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법이다. 고소영처럼 저녁 식사 후에는 야식을 먹지 않고 다음 날 늦은 아침을 챙겨 먹으면 약 16시간의 단식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하고, 그 다음부터 몸에 쌓인 지방을 태워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다만 임산부, 임신 예정자, 노인,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 등은 간헐적 단식을 주의해야 한다. 단식으로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무기력증이나 빈혈 등이 생길 수 있다.

간헐적 단식을 통해 야식을 절제하는 습관도 체중 조절에 이롭다. 야식은 비만 위험을 높인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에 따르며 야식을 먹으면 먹지 않은 사람보다 기상 후 렙틴(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평균 16% 낮았고, 그렐린(식욕 촉진 호르몬) 수치는 평균 35% 높았다. 늦은 시간에 먹는 음식은 낮보다 소화 속도가 느리고 식사 리듬을 깨뜨려 다음날 점심에 폭식할 가능성을 높인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식사량과 시간을 조절하지 못해 쉽게 살이 찔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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