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표적단백질 분해 전문 '이피디바이오' 합병 완료
제넥신은 표적단백질 분해제 플랫폼 기술 전문 기업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합병 절차를 마쳤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으로 제넥신은 이피디바이오의 표적 단백질 분해(TPD) 분야 플랫폼 기술과 핵심 연구 인력을 영입하게 됐다. 특히 TPD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아비나스를 거쳐 이피디바이오를 이끌던 최재현 대표는 앞으로 제넥신에서 임상 시험과 연구개발(R&D)를 총괄하게 된다.
이번 합병에 따라 제넥신은 기존 홍성준 대표 체제에서 최재현, 홍성준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합병신주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제넥신은 이피디바이오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개발 단계가 앞선 ‘GX-BP1’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GX-BP1은 폐편평세포암 등에서 높게 발현되는 SOX2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치료물질이다. 제넥신은 올해 전임상용 시료를 생산하고 동물실험을 거쳐 내년 말까지 해당 물질의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목표하고 있다.
홍성준 대표는 “이번 M&A 최대 성과는 양사의 개발 역량과 기술력의 결합으로 창출될 시너지 효과”라며 “신규 파이프라인을 연구하고 기존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