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의외의 취미 '이것'... "살 빠지고 폐 건강도 좋아져"
[셀럽헬스] 배우 김희애 프리다이빙
배우 김희애가 새로운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근 김희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프리다이빙”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김희애는 깊은 바다에서 프리다이빙을 즐기고 있다. 군살없이 늘씬한 몸매로 인어공주를 연상케하는 분위기에 누리꾼들은 “멋진 취미다”며 “도전하는 모습 멋져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 번의 호흡으로 깊은 물속 탐험하는 스포츠...심폐기관 향상 등에 도움
김희애가 푹 빠진 프리다이빙은 깊은 바닷속에서 최소한의 장비를 착용하거나 아무런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채 무호흡 상태로 물속을 탐험하는 운동이다. 호흡 장비를 착용하는 스쿠버다이빙과 달리 프리다이빙은 오직 호흡 한 번만으로 물속을 누비는 게 특징이다. 어려울 것이란 인식이 있지만 수영을 잘 하지 못해도 도전할 수 있다. 부력이 큰 수트와 오리발의 도움을 받으면 수월하게 물에 뜨면서 헤엄칠 수 있다.
프리다이빙은 수중생물과 함께 수영할 수 있는 점에서 흥미로울 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 물속에서 숨을 참고 헤엄치는 운동이기에 심폐기관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잠수하는 동안에는 몸속의 산소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때 폐 근육의 유연성이 좋아지고 폐활량이 늘어난다.
유산소 운동 아니지만 심폐지구력 강화에 좋아...다이어트에도 효과적
안전하게 꾸준히 프리다이빙을 즐기면 심폐지구력까지 강화할 수 있다. 외부 산소를 사용하지 않는 무산소 운동이지만 꾸준한 호흡 훈련으로 심폐지구력이 향상된다. 정신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프리다이빙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여야 한다. 이때 정신 수양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물속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는 과정에서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다. 물은 열전도율이 공기보다 약 24배 높아 체온을 빨리 앗아간다. 이때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열량을 많이 소모하게 된다. 물속에서 움직이면 저항이 커 열량 소모량이 더 많은 점도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준다.
비염이나 축농증 등 있는 사람은 조심...혈압 조절 어려운 사람도 의사 상담 필요
다만 깊은 물속에서의 호흡이 중요한 운동 특성상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폐쇄성 폐질환이 앓거나 코나 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의사 진료 후 프리다이빙을 해야 한다. 물속에서 압력 평형을 맞추지 못하면 귀의 중이가 손상될 수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압력이 무리하게 조절되면서 몸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다. 장기 복용하는 약물이 있는 사람, 혈압 조절이 어려운 사람 등도 담당 의사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