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정보원 “16개 상급종합병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

10월 18일까지 16개소 순회하며 개통식 개최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오른쪽)이 19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드림라운지에서 열린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식'에서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에게 기념 현판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한국보건의료정보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하 KHIS)은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약 한 달 간 ‘건강정보 고속도로 순회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KHIS가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여러 의료기관이 각기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진료기록을 의료 마이데이터 형태로 중계하는 플랫폼이다. 환자 본인이 자신의 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본 가동 이후 총 860개 의료기관이 의료데이터 제공에 참여했으며, 이후 16개 종합병원을 포함한 144개 의료기관이 추가로 참여했다. 이에 복지부와 KHIS는 사업에 참여한 16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순차적으로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식을 열기로 했다.

첫 개통식은 지난 19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KHIS와 분당서울대병원은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나의 건강기록’ 앱을 통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활용 방법을 알리고 직접 앱을 설치 후 사용해보는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데이터를 제공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앱을 통해 과거 진료기록을 공유하고 전송할 수 있어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지속적인 확산을 통해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상급종합벼원에 있는 본인 의료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의 예방전 건강관리 실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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