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응급실, 건대충주·명주병원만 운영 중단

정부, 연휴 응급의료체계 대책 시행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구급대원이 환자를 응급실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석 연휴 기간 전국 409개 응급실 중 2곳을 제외한 모든 곳이 매일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 대책 이행 상황을 밝혔다.

연휴 기간 문을 닫는 곳은 건국대 충주병원과 경기도 용인시 소재 명주병원이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14∼18일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 정부는 충주의료원과 제천·청주·원주 등 인근 지역에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명주병원은 비상진료상황과는 무관하게 병원 경영 사정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7931곳이다.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2만7766곳이 가동되며, 15일엔 3009곳, 16일엔 3254곳, 17일엔 1785곳, 18일엔 3840곳이 문을 연다. 복지부는 지난 설 연휴와 비교했을 때 명절 당일 문을 여는 병의원은 약 10%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올해 설 명절 당일엔 1622곳이 진료를 봤다.

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중소병원 응급실의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이라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으므로 안심하셔도 된다"며 "이 경우 의료비 부담은 평소와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긴급히 응급 대처를 해야 하는 큰 병이라고 생각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며 "119는 중증도에 적합한 병원으로 환자를 바로 이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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