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191억원 위탁생산 계약 체결...올해만 2.8조원

상대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매출의 3.32%에 해당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191억원대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매출액에 3.2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은 약 3조6900억원이었다.

계약기간은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공개하지 않았으며, 계약 종료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체결한 계약을 증액해 다시 맺은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6월 2일에 최초 계약 체결 당시 공시 기준금액에 미달해 공시하지 않았으나, 이번 정정계약을 통해 공시 기준에 해당돼 신규 공시를 진행하는 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공시 기준 수주액은 2조8200억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1조2382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하반기 1조5827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금액인 1조4636억원의 계약을 따내며 수주액을 늘려가고 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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