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V라인 얼굴형 4일이면 돼"... '이렇게'만 먹어라?
[셀럽헬스] 가수 김재중 4일 완성 다이어트 비법
가수 김재중이 4일 완성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최근 김재중의 유튜브 채널에는 '데뷔 13년차, 모먼트의 아이돌 비투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재중은 “내가 죽이는 다이어트 방법을 안다, 4일만 하면 아이돌처럼 얼굴형이 바뀐다”면서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4일 동안 탄수화물을 한 번도 안 먹고 고기랑 과일만 먹어라”며 “엔딩은 혼자서 위스키 한 병 반을 마시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 속이 쓰려서 죽을 것 같아도 위스키를 또 까야 한다”며 “탄수화물은 절대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위스키를 먹는 시간 동안 수분이 날라간다는 설명이다.
탄수화물 섭취량 줄이면 체중 감량 효과 크지만...변비와 저혈당 등 조심해야
김재중이 소개한 방법은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인다는 점에서 단기간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쌀, 빵 등에 함유된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된다. 탄수화물을 과하게 먹으면 포도당이 쌓이면서 중성지방으로 저장되기에 살이 찐다.
탄수화물을 덜 먹으면 우리 몸은 체내에 저장된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특히 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 케톤체가 생성돼 혈중 케톤체 농도가 올라가면 체지방이 더욱 잘 분해돼 체중 효과가 크다고 알려졌다. 물론 초기에는 살이 잘 빠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면 변비와 구토, 저혈당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뇌 활동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심혈관질환 있는 사람은 탄수화물 끊고 지방 섭취 늘리는 식단 조심
피로감과 무기력증 등으로 이어지기 쉽고 뇌 활동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없어선 안 될 영양소로 지방, 단백질과 함께 필수 영양소로 꼽힌다. 뇌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에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면 뇌 신경세포와 신경전달물질이 제 기능을 하기 어렵다.
탄수화물을 극도로 줄인 채 육류 등을 먹는 것도 건강한 방법이라 보기는 어렵다. 대한비만학회에서도 초저탄수식, 고지방 식사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고 안내한다. 몸에 지방이 많이 들어오면 이를 혈액으로 유입하는 ‘호르몬 민감성 지방세포 분해효소’가 활성화한다. 그 결과 혈액 속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 방법을 무턱대고 따라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탄수화물 줄이면서 알코올 섭취?...근육 손실 가속화, 장기간 다이어트 계획 세워야
탄수화물을 줄이면서 근감소를 일으키는 알코올까지 먹으면 근육 손실은 가속화한다. 흔히 근육 성장에는 단백질이 필수라고 알려졌지만 탄수화물도 중요하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체내 글리코겐이 부족해 근육이 제대로 합성되지 않는다. 글리코겐은 간과 근육에 저장된 포도당이다. 김재중이 말한 것처럼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빼앗는다.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는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피부 건강 악화, 근육 손실로 이어진다. 알코올은 근육의 회복과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탄수화물 등의 체내 대사를 방해한다.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려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면서 장기간 목표를 계획하는 게 현명하다. 단기간에 살을 빼려고 하기보다는 6개월에 체중의 10% 정도 빼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좋다.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등 섭취는 필수다. 장기간에 걸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운동할 시간을 내기 힘들다면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도 도움 된다. 지하철 두 정거장 정도는 걸어 다니기, 계단 이용하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