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추석 연휴 응급실, 심뇌혈관센터 24시간 가동"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이 추석 연휴 기간 내내 24시간 응급실과 심뇌혈관센터를 가동한다. 응급실엔 전문의 6명이 상주한다.
부산시도 응급환자와 코로나19 환자들을 위한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장 회의를 소집했다.
먼저 온종합병원은 5일 “응급센터의 상주 전문의 6명을 비롯해, 심뇌혈관센터 소속 심장내과 전문의 3명, 신경외과 및 신경과전문의 6명 등 전문의 15명이 추석 연휴 기간 중 응급 심뇌혈관 질환자 치료에 대비해 24시간 대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전문의들이 현장에서 근무하거나, 퇴근 했더라도 24시간 연락이 가능한 ‘콜(call) 대기’ 상태로 있겠다는 것이다.
이와 별도로 부산시는 추석 연휴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추석 전후 2주간(11~25일)을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 이 기간 동안 '비상진료관리상황반'을 구성해 응급의료 상황관리와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한다.
특히 4일 오전 시내 16개 구·군 보건소장을 불러 ‘추석 명절 응급의료 및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소장 회의’도 개최했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보건소 진료,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평년보다 늘리기로 했다. 또 추석 연휴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예방·대응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응급의료시스템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들. 하지만 부울경 권역의 대부분 응급의료센터가 100% 정상 가동하기가 힘든 상황인 만큼 골든타임을 다투는 응급환자 진료가 이를 통해 어느 정도 보완이 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