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닥터버스, 3일부터 다시 달린다
경남도민들의 건강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해온 경남 ‘닥터버스’가 3일 남해군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도 경남 곳곳을 찾아간다.
운영 재개를 앞두고 외관 래핑, 차량 정비 등 새단장도 마쳤다. 올 하반기 내내 안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과목이 없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14곳을 찾아가 1회 50명 정도 월 2~5회 무료 검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이번 달은 3일 남해군 설천면보건지소를 시작으로 11일 산청군, 26일 김해시를 돌고 10월에 거제시, 사천시, 창녕군, 통영시(섬 지역), 의령군, 11월엔 거창군, 합천군, 고성군, 하동군을 방문한다. 또 12월엔 함양군, 함안군을 들린다.
경상국립대병원 의사(교수진), 마산의료원 검사 요원, 간호사, 행정요원 등 12명이 의료 장비 14종을 탑재한 특수제작 검진버스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민이면 누구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점심시간 12:00~13:00 제외) 해당 시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검진받을 수 있다.
검진항목은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진료과목 세 가지이며 ▲안과 기본검사 ▲청력검사 ▲비강·인후두 검사 ▲고막운동검사 ▲전립선 초음파 ▲소변막힘 및 배뇨장애 검사 등. 검진을 통해 질병·증세가 발견되면 병원 진료 안내 등 보건소와 연계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취약계층에 공공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저소득 장애인부모 건강검진비 ▲저소득층 종합검진비 ▲서민층 진료비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란혜 경남 의료정책과장은 “찾아가는 도민 주치의 ‘경남 닥터버스’를 하반기에도 운영하여 도민을 위한 의료복지서비스를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닥터버스 검진 관련 사항은 마산의료원 공공보건의료팀(☏055-249-1619) 또는 관할 시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