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기업 엠에프씨, 하나금융21호스팩과 합병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12월 중 상장 목표

엠에프씨 본사 전경 [사진=엠에프씨]
원료의약품 개발·제조 전문기업 엠에프씨가 하나금융21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엠에프씨는 스팩 소멸방식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엠에프씨는 오는 10월 2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합병 예정 기일(11월 26일)을 거쳐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엠에프씨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17억원, 영업이익 1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7%, 195% 증가했다. 5년 이상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부터는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성장해왔다.

엠에프씨는 세계 최초로 고지혈증 치료제의 핵심 원료 ‘TBFA’를 결정화하는 데 성공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자체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개량신약 개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을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위탁개발생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는 “원료의약품에 대한 중요도가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상장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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