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물 난치암 치료법 개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은 2일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원장 황태성)과 방사선 의과학 분야 공동 연구 및 기술협력을 위하여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난치암으로 고통받는 반려동물에게 치료의 길을 열어주고, 새로운 암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 했다.

예를 들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플래쉬(FLASH) 방사선 치료는 0.1초 이내에 10~40Gy의 높은 선량 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방사선 치료에 따른 정상조직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 편의성과 치료효과를 증대시키는 기대되는 치료법. 세계적으로도 연구가 활발하다.

의학원은 자체기술로 개발한 FLASH 전자가속기를 이용한 전(前)임상 동물실험 결과, FLASH 방사선이 기존의 방사선 조사법에 비해 장기적인 폐 조직 섬유화와 심장 조직 섬유화가 적은 것을 확인했다. “기존 방사선 치료와 비교하여 안전성과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것이다.

한편, 29일 열린 협약식에는 이창훈 의학원장과 방사선종양학과 전완, 최철원, 유도솔 과장과 연구센터 의학물리연구팀 이만우 팀장이 참석했다. 경상국립대학교 동물의료원에서는 황태성 원장과 노윤호 부원장, 최을수 실장이 참석했고, 경남 양산의 에스동물암센터 허찬 원장이 동석하였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물 난치암 치료법 개발”
가운데 왼쪽은 황태성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장, 오른쪽은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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