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동국생명과학 안성공장 전경 [사진=동국생명과학]
동국제약의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동국생명과학은 NH투자증권을 IPO(신규상장) 대표 주관사,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6월말 한국거래소에 예심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29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승인을 받게 된 것이다.

2017년 5월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주요 제품으로 엑스레이 조영제 ‘파미레이’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가 있다. 두 제품은 퍼스트제네릭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EU, 일본 등 의약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25여개 국가에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동국생명과학이 국내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조영제는 영상진단 검사 또는 시술 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이다. 사용할 때 생체 구조나 병변을 주위와 잘 구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동국생명과학은 c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수준의 설비를 갖춘 조영제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료 합성부터 완제 생산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에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하는 신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과 인공지능(AI), 바이오로직스,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했다”며 “앞으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 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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