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대,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캠프

양부대,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캠프
[사진=양산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24~25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에서 ‘2024년 울산·경남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캠프’를 열었다.

총 12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에서 전종근 운영위원장은 “1형 당뇨병으로 인슐린 치료중인 소아청소년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며 당뇨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 했다. 단순히 당뇨병 관리법을 배우는 것을 넘어, 1형 당뇨병 환아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심리사회적 어려움에도 접근하여 정서적 지지와 자존감 회복을 돕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특히 참가자들은 캠프를 통해 당뇨병 관리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펌프 사용법을 익히는 실습에 눈을 반짝였다. 양산시가족센터와 연계하여 ‘부모로서의 자기 이해’(경성대 김희진 교수)라는 주제로 부모교육도 진행됐다.

한 보호자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며, 당뇨병 관리에 중요한 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아이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우리 아이도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까지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이 캠프는 울산·경남 교육청이 주최하고 양산부산대병원이 주관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물론 부울경 지역의 여러 의료기관에 소속된 의사, 간호사, 약사, 영양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여기다 동아대 체육학과, 울산·경남 지역의 보건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자원봉사자들도 나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바지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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