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MSD, 면역항암제 병용임상 협력키로

GI-102·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2상 본격화 전망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제약사 MSD와 면역항암제 공동 임상 평가를 위한 협력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I-102’와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 투여 요법 임상 2상 시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임상 2상은 면역항암제에 내성을 보인 간암, 흑색종,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메모리얼 슬론 캐터링 암센터 등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의료기관에 더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외 14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표준치료에 실패한 흑생종 환자를 대상으로 GI-102 단독 투여 결과 7명 중 3명에서 부분관해(치료 전에 비해 종양이 50% 이상 줄어든 것)를 확인했다. 또한 간암 모델에 대한 전임상 결과 단독요법에서 쥐 10마리 중 6마리의 완전관해를 관찰하는 등 GI-102의 강력한 항암활성 효과를 확인한 상황이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면역항암제 영역의 세계적인 강자 MSD와 공동 임상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키트루다와의 병용을 통해 GI-102의 약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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