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화이자·모더나 신규 코로나19 백신 승인

국내서도 신규 백신 허가 절차 진행 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FDA가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최신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이 백신들은 국내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최신 버전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FDA가 승인한 백신은 오미크론 변종에 해당하는 KP.2 균주를 대상으로 한다. KP.2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하위 변이인 'JN.1' 계통에서 유래한 하위 변종이다. 미국 규제 당국은 지난 6월 백신 제조업체에 JN.1을 표적으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12세 이상은 두 가지 백신 중 하나를 단일 용량으로 접종 받을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즉시 백신의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신규 코로나19 백신의 허가·승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2024~2025절기 접종 계획에 맞춰 10월 신규 백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계획과 일정은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2주 기준 변이바이러스 세부 계통 점유율은 KP.3이 56.3%로 가장 많았고, 이어 JN.1(19.5%), KP.2(11.3%), LB.1(5.2%)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8월 주요 모니터링 변이로 JN.1, KP.3, KP.2 등을 감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신규 백신에 대한 허가·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 유행하는 균주인 KP.2, KP.3는 JN.1 계열의 변이로, 신규 JN.1 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약 5배 정도 면역 형성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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