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투석혈관센터 개소...당일 원스톱 다학제 진료

분당차병원 투석혈관센터 개소식 기념사진. 앞줄 왼쪽 세 번째가 양동호 센터장. [사진=분당차병원]
분당차병원은 투석혈관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는 투석혈관로 형성부터 투석 과정, 혈관 관리까지 투석치료의 전 과정에 대해 다학제, 원스톱 진료 체계를 도입했다.

양동호 분당차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았으며, 신장내과(이소영, 김형종, 정혜윤, 이유호, 백지현 교수), 외과(양석정, 정의혁 교수), 흉부외과(김관욱 교수), 영상의학과(전경식, 이규목, 임재현 교수) 의료진이 함께 진료한다.

센터에선 동정맥루 형성술, (투석)중심정맥관 삽입술부터 동정맥루 혈관성형술, 동정맥루 혈전제거술, 복막투석 카테터 삽입술 등 동정맥루 관리 전 과정이 가능하다.

정기 검사와 상시 진료를 통해 혈관 상태를 확인하고 투석혈관의 성숙 부전으로 추가 확장이 필요한 경우, 혈전이나 내막증으로 혈관이 협착되거나 막혔을 경우 응급 상황을 빨리 파악해 당일 혈관성형술, 혈전제거술 등도 시술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만성신부전 환자는 약 8만명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만성신부전 환자를 치료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혈액투석이다. 혈액투석은 일반 혈관으로 할 수 없어 짧은 시간 안에 충분한 양의 혈액이 오갈 수 있는 정맥과 동맥을 연결하는 투석 통로인 동정맥루 생성이 필수다. 동정맥루는 처음 생성한 후에도 투석 치료가 이어지는 동안 적정한 크기로 잘 유지해야 한다.

양동호 센터장은 "현재 고효율 혈액여과투석법(HDF)으로 투석 효율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있다"면서 "센터 설립으로 동반 기저질환이 많은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이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환자 개인에게 맞춤형 투석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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