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2분기 매출 64억원…6개 분기 연속 증가

‘뷰노메드 딥카스’ 성장에 영업손실 31억원으로 개선

[사진=뷰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30억원)에 비해 약 113% 상승한 수치다.

뷰노는 2023년 1분기 이후로 여섯 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120억원을 돌파하며 반 년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133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2분기 영업손실은 31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57억8000만원)보다 약 46%, 직전 분기(38억6000만원)와 비교했을 때도 19% 적자 폭을 줄였다.

뷰노 측은 주력 제품인 뷰노메드 딥카스가 의료 현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로, 현재 상급종합병원 17곳을 포함해 총 95개 의료기관에 도입됐다.

2분기 뷰노메드 딥카스 매출은 약 54억8000만원이다. 뷰노의 2분기 전체 매출의 약 85%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단일 제품으로는 국내 의료 AI 업계 최고 수준이다.

뷰노는 하반기에 미국 의료시장 진출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최근 현지에서 론칭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원활한 시장 진입을 위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흉부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역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이 목표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는 “뷰노메드 딥카스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4분기에는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는 최종 연간 흑자 달성을 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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