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관결석 정도야 이젠 레이저로..."

삼성창원병원, 홀뮴레이저 이용한 담관결석 제거술 시작

삼성창원병원(병원장 고광철)이 신의료기술 ‘홀뮴레이저 쇄석술을 이용한 담관결석 제거술’을 시작했다. 내시경과 홀뮴레이저가 장착된 카테터(특수관)를 입을 통해 담관까지 내려가게 한 다음, 고출력 레이저를 통해 결석을 잘게 부순다는 것이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

담관에 결석이 있다고 확인되면 지금까진 ERCP(내시경하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나 PTBD(경피적 경간 담도 배액술) 등으로 치료해왔다. 하지만 결석 크기가 2cm 이상으로 클 경우엔 먼저 결석을 잘게 부순 후 추가로 제거해야 했다.

이에 홀뮴레이저 쇄석술은 결석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완전한 제거가 어려웠던 간외 담관(간 외부의 담관), 간내 담관(간 내부의 담관), 췌관 결석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화기센터 김광민 센터장은 14일 “이번 신의료기술 도입으로 지역민에게 담관 결석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사진=삼성창원병원]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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