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급확산에...치료제도, 자가진단키트도 품귀
옆 동네로 원정 구매가기도...진단키트 가격 2배 급등
"치료제는 아예 안 들어오고, 진단키트도 없어서 못 팔아요. 주문해서 받아 놓으면 한 사람당 몇 개씩 사가서 하루 만에 다 팔려나가요."
13일 서울 서초구 한 약국에 들러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보유 상황을 묻자 약사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진단키트도 진단키트지만, 치료제 처방을 받아온 고령 환자들을 다른 약국으로 보낼 때마다 환자들을 고생시키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다고 했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첫째 주 이후 계속 줄다가 지난 6월 말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월 둘째 주 148명이었던 입원환자 수는 점차 증가해 8월 첫째 주 861명이 신고됐다. 3주 만에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6월 넷째 주 1272명분이었던 주간 치료제 사용량도 7월 마지막 주 4만20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환자가 급증하자 치료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코로나19 치료제로는 한국화이자제약 팍스로비드, MSD의 라게브리오, 길리어드사이언스 베클루리, 셀트리온 렉키로나가 있다. 이중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는 먹는 치료제고, 나머지는 주사제다.
하지만 병원에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아 약국에 가도 약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일반의약품과는 달리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질병관리청이 보건소에 필요한 수요를 파악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쌓아 놓고 쓰는 약이 아니다 보니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다.
서초구 A약국 약사는 "이 동네에 코로나 치료제는 씨가 말랐다"며 "보건소에 신청했지만 공급이 안 돼 못 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가 찾오면 예전에 재고가 있던 약국에 전화해 보고 가시든지, 아니면 옆 동네에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있다"고 했다. 실제 이날 서초구 여러 약국에 문의했지만 치료제를 보유한 약국을 찾지 못했다.
경기도 김포시 B약국 약사는 "코로나 치료제가 품절이다 보니 항생제와 소염진통제, 진해거담제 등을 처방받아 온다"며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아 오는 환자는 10%도 안 되는데 이조차도 약이 없어 못 나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고령층 환자와 증세가 심한 사람들은 경구용 치료제 처방전을 갖고 오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 환자는 감기약 처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약사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에 대한 조제 건수를 긴급 조사하기로 했다. 약국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총 조제 건수를 파악해 정책 자료로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에 와서 치료제가 없다고 항의하는 환자들은 늘어나는데 그렇다고 공급을 늘려 받을 수도 없으니, 약사들도 힘들어한다"며 "이번 수요 조사를 통해 실증적인 자료를 확인한 후 정부에 공급에 대한 탄력성을 높여보자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갑자기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진단키트 수급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진단키트 품절 사태를 빚은 약국이 허다하고 그나마 있는 곳들은 비싼 가격으로 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2개에 4000~5000원에 판매되던 진단키트는 8000~1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다. 2배 가량 오른 것이다.
서울 강남구 C약국 약사는 "지금 재고는 없고, 오늘 물량이 들어올 예정인데 가격 자체가 너무 올랐다"며 "공급가격이 2배 이상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공급가가 오르다 보니 판매가도 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코로나 약도 개인사비로 사야되고 약도 비싸서 못맞겠다 키트도 동나서 못사고 병원가면 검사비 5만냥에 니미랄 그냥 죽란 말이냐 대책을 세워라 국회에서 뭐하냐
이러다가 국민들 죽일샘이냐 뭐하냐 심각하기전에 비축했어야지 대통 윤또가리 뭐하고 있냐 다 죽일거야 대책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