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의료재단 새 이사장에 구자성
좋은강안병원, 좋은문화병원을 주축으로 한 (의)은성의료재단이 2세 경영체제로 바뀌었다. 구정회 이사장이 물러나고, 아들 구자성이 새 이사장(대표이사)에 오른 것.
재단은 30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열어 이같이 공표했다. 이 의료법인은 부울경 권역에 급성기병원, 요양병원 등 11개 병원을 네트워크 형태로 갖고 있다.
구자성 신임 이사장은 부산대 의대 출신으로 모친 문화숙(좋은문화병원)과 같은 산부인과 전문의.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 과정을 마쳤고, '맥킨지&컴퍼니'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의대 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정 갈등으로 중증질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AI 등 각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병원을 구축, 환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