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병원, "미주 한인들 한국 방문 치료" 가속도
부민병원그룹과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市)가 미주 한인들의 국내 방문치료를 가속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17일(현지 시각) 풀러턴시청에서 정훈재 부민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 한국계 프레드 정(Fred Jung) 풀러턴 부시장, 한미은행 케빈 김(Kevin Kim) 본부장, 서울 강서구보건소 장진수 의약과장 등이 만나 “미주 한인들의 국내 방문 치료 활성화와 비(非)대면 진료 확대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
정훈재 연구원장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한국 방문 전부터 개별 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제안을 했다”며 “부민병원 뿐 아니라 국내 우수한 병원을 연계하여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캘리포니아 정신보건국, LA상공회의소, 오렌지카운티상공회의소, UCI메디컬센터 등과도 만나 부민병원그룹과의 의료 협력를 추진하는 한편 , 서울 부민병원이 속해 있는 서울 강서구 메디컬특구('미라클메디특구')도 홍보했다.
인구 15만 명 풀러턴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인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곳. 인근에 좋은 학교가 많아 한국 유학생이 많이 유입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프레드 정(Fred Jung) 부시장은 “미국의 높은 의료비 부담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며 “미주 한인 동포나 주재원들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내 방문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