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경인지역 첫 여성암병원 개원

유방암·부인암·갑상선암 등 3개 전문센터 구축

인천 남동구 소재 가천대 길병원 여성암병원 전경. [사진=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이 최근 경인지역에서 처음으로 여성암병원을 개원했다. 여성 친화적 진료 환경에서 전문적인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 여성암병원은 암의 예방부터 진단, 치료, 교육까지 전체 치료 과정을 '원스톱 진료'로 제공해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유방암, 부인암, 갑상선암 등 3개 암종에 대한 전문센터를 구축하고 암예방센터, 암지식정보센터, 완화의료센터 등의 특성화 센터도 설치했다.

과거 본관과 암센터로 나뉘어 있던 동선을 한 곳에 모았고, 여성 환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고려해 공간을 구성했다. 다학제 진료 체계도 갖췄다. 외과, 산부인과, 종양내과, 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가 환자 개개인에게 맞춘 최적의 치료 전략을 협진한다.

박흥규 가천대 길병원 여성암병원장(외과)은 "암의 진단과 치료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출발선으로, 여성 암환자들이 걱정을 덜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진들이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다양한 암 치료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은 여성 암환자를 비롯해 보호자와 가족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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