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주치의로 나선다

대한체육회와 의료지원 MOU...원격 진료·컨설팅 제공

2024 파리하계올림픽을 한 달 앞둔 지난달 26일 오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핸드볼경기장 훈련장에 마련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훈련장에서 남자복식 서승재(검은티), 강민혁 선수가 훈련 중이다. [사진=뉴스1]
중앙대의료원이 오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2024년 하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의 건강을 책임진다.

중앙대의료원은 지난 1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와 임직원들의 신속한 의료서비스 및 치료 지원을 위한 의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이철희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 등 양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의료원은 대한체육회 협력병원으로 지정되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신속하고 원활한 병원 진료와 건강검진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스포츠정신의학 권위자인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정신건강 전문상담을 지원한다.

파리올림픽 기간 중엔 대한민국 출전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정신건강을 비롯한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원격진료와 컨설팅 지원을 제공한다.

한덕현 교수는 이미 지난 달부터 파리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관련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마음 건강 챙기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올림픽이 종료할 때 선수들의 정신건강 상담과 심리지원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국가대표라는 무게를 느끼며 매일 자신과의 싸움을 해나가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심리·정신적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파리하계올림픽 기간 중 컨설트 원격지원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희 의무부총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세계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소중한 결실로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이철희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왼쪽)과 장재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중앙대의료원]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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