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美 KCTL와 치매 진단 연구 위해 협력

혈액 마커 활용한 알츠하이머 간편 진단법 공동 개발 예정

[사진=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을 위해 미국 켄터키 임상시험연구소(이하 KCTL)와 전략적 협략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뇌척수액과 혈장 플라즈마 테스트를 확장한 알츠하이머병 진단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현재 북미, 유럽, 영국, 한국에서 진행 중인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임상 3상 시험을 연구 샘플로 활용할 예정이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KCTL은 2011년 설립된 연구기관이다. 제약기업을 위한 임상 시험 서비스와 체외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혈관, 신경학, 전염병, 혈액학, 암 바이오마커 연구 등에 포괄적으로 참여해왔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진단에는 아밀로이드 양전자 단층촬영(PET) 검사나 뇌척수액 분석 검사를 활용하고 있다. 아리바이오와 KCTL은 환자 편의를 위해 혈액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구용 알약 개발과 더불어 간편하고 획기적인 진단법 개발로 알츠하이머 환자 편의를 돕겠다는 것이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최근 알츠하이머병에서 진화하는 바이오마커 환경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롭고 유망한 진단 검사 개발을 본격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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