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입덧치료제 디클렉틴장용정 건강보험 적용

임부의 구역 구토 등 입덧치료제

디클렉틴 [사진=현대약품]
현대약품은 입덧치료제 '디클렉틴장용정'이 이달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디클렉틴장용정은 비타민B6 결핍에 쓰이는 피리독신염산염과 항히스타민제인 독실아민숙신산염의 복합제다. 보존적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임부의 구역, 구토 조절에 사용된다.

2015년 국내 허가를 받은 후 임부들의 입덧 개선을 위한 비급여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돼 왔다가 9년 만에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 초회용량으로 1일 1회 2정을 취침 전 복용하면 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땐 하루 1정씩 증량해 최대 4정까지 복용할 수 있다.

이번에 현대약품 디클렉틴장용정과 함께 보령바이오파마 '이지모닝장용정', 동국제약 '마미렉틴장용정', 신풍제약 '디너지아장용정', 한화제약 '프리렉틴장용정' 등 제네릭 4종에도 급여가 적용됐다. 다만 제네릭 품목은 2024년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대상으로 지정돼 올해 말까지 디클렉틴장용정과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보험 급여 적용을 통해 입덧으로 고생하는 임부들의 삶의 질의 개선은 물론 약제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대약품은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클렉틴장용정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입덧치료제로 승인받은 약이다. 임부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과 기존 코호트 연구를 바탕으로 임부 투여 안전성 카테고리로 분류됐으며 미국 산부인과학회 가이드라인에서 입덧의 1차 치료제로 권고된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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