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에 50병상 어린이(전문)병원 세운다

부산의 숙원이던 ‘(공공)어린이병원’이 2027년까지 들어선다. 부산의료원 안에 486억원을 들여 50병상 규모로 꾸민다.

부산어린이병원 조감도.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최근 마무리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여기에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등 5개 진료과, 공공어린이재활센터 등 4개 특성화진료센터를 가동할 계획.

부산 어린이병원은 지난 2022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아동병원 건립 수요 및 규모 기초연구 용역’을 발주하면서부터 계속 추진해오던 사안.

부산시는 17일 “아동전문 공공의료기관으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이 있고, 공공어린이재활병원도 창원경상대학교병원에 건립 중이나, 부산지역 내 아동전문 공공의료기관은 없어 이에 따른 아동의료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왔다”고 했다.

여기에 총선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민생토론회를 이어가던 시기에 부산에 들러“중앙정부 차원에서 부산 어린이병원 건립을 지원하겠다”고 하자, 부산시는 그동안 국비 확보 등 후속 작업을 추진해왔다.

물론 아직 국비가 온전히 확보된 상황은 아닌 만큼 변수가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부산시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국비 확보와 함께 중앙투자심사 등 각종 건립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하겠다”고 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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