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건부] 배꼽에 낀 때 뭉치 ‘이것’…어떻게 빼낼까?

배꼽 노출의 계절...습하고 때 끼기 쉬워, 악취의 원인인 배꼽돌 제거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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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을 드러내지 않는다 해도 이 부위 청결을 신경써야 할 때이기도 하지요. 더위에 쉽게 땀차고 습해지면 박테리아 서식도 그만큼 쉬워지기 때문이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시원시원한 옷차림이 눈에 띄네요. 그 어느 때보다 드러내기 쉬운 ‘배꼽의 계절’입니다. 배꼽을 드러내지 않는다 해도 이 부위 청결을 신경써야 할 때이기도 하지요. 더위에 쉽게 땀차고 습해지면 박테리아 서식도 그만큼 쉬워지기 때문이죠.

실제로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배꼽에서 67종의 박테리아가 발견됐습니다. 어둡고 눅눅한 배꼽엔 주름도 잡혀있지요. 그 틈은 박테리아의 안식지로 최적이지요.

더운 날씨엔 박테리아가 ‘더 신나게’ 늘어납니다. 배꼽에 고인 땀, 때, 각질, 옷에서 나온 섬유 부스러기 등은 세균과 미생물도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듭니다. 배꼽을 잘 씻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잘 안씻는다면 효모 감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배꼽에 곰팡이가 피는 것인데요. 가려움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악취의 원상이 됩니다.

때는 어떻고요. 배꼽에 낀 때를 오랜 기간 씻지 않으면 모여서 단단한 덩어리를 만듭니다. 이른바 배꼽돌(Omphaloliths)입니다. 각질과 피지가 오랜 세월 엉겨 붙어 단단하게 굳은 것입니다. 악취를 내는 장본인이기도 하죠. 이 배꼽돌은 코에 생기는 블랙헤드와 성분이 비슷합니다. 배꼽돌은 블랙헤드처럼 짜내긴 어렵습니다. 의료용 핀셋으로 제거해야 합니다.

냄새 빼고 때끼지 않으려면 얼마나 자주 씻어야 하냐고요? 매일 씻기 보다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좋고 여름엔 두번 정도 씻어줍니다. 배꼽돌 빼겠다고 배꼽을 함부로 다루지 말아야 합니다. 세게 문지르거나 후비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답니다.

배꼽 안은 조심스럽게 다뤄줍니다. 샤워 전에 면봉으로 배꼽 속을 먼저 소독하는 게 좋습니다. 면봉에 소독용 알코올을 묻혀 부드럽게 배꼽 안을 닦습니다. 면봉이 더러워지면 새 면봉으로 교체합니다.

더 이상 때가 묻어나오지 않으면 새 면봉에 물을 묻혀 배꼽에 남은 알코올을 닦아냅니다. 배꼽 피부가 건조해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피부에 바디로션을 바를 때 배꼽 안쪽은 피합니다. 로션 성분에 의해 배꼽에 때가 잘 끼고 박테리아 번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샤워를 한 뒤 물기를 닦을 때 배꼽도 물기를 잘 닦아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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