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채소도 가려 먹어야... 신장 나쁘면 피해야 할 ‘이 식품’은?

신장 질환자는 물론 신장이 나쁜 사람들은 나트륨과 칼륨, 인이 많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장(콩팥)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다. 특히 나트륨, 칼륨 등의 무기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 나트륨, 칼륨 등이 제때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해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신장 질환자는 물론 신장이 나쁜 사람들은 조심해야 할 음식이 많다. 건강 식품으로 알려진 과일과 채소도 가려 먹어야 한다. 신장이 나쁠 때 조심해야 할 식품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트륨 많은 식품 > 통조림 햄, 짭짤한 스낵 등

신장이 약한 사람이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면, 혈압이 오르고 숨이 가빠지며 발목이 붓기도 한다. 하루 2000㎎ 이내로 제한하는 게 좋은데, 통조림 햄 100g에 절반이 넘는 1200㎎이 들어있다. 짭짤한 스낵이나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다.

 

칼륨 많은 식품 > 아보카도, 쑥, 건포도 등

칼륨이 과도하게 쌓이면 근육이 약해지고 심장마비까지 일으킨다. 아보카도 한 개(200g 기준)에는 975㎎이 들었다. 하루 권장 섭취량(2000㎎)의 절반에 육박한다. 쑥(1100㎎), 건포도(671㎎), 삶은 고구마(548㎎) 등도 칼륨이 많은 식품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인 함유 식품 > 치즈, 해바라기씨, 아몬드 등

치즈에는 인이 많다. 과하게 축적되면 혈관에 석회질을 만들 수 있다. 가공치즈 100g에는 인이 800㎎이 넘게 들었다. 하루 권장량(700㎎)을 넘어선다. 해바라기씨(660㎎), 아몬드(500㎎) 등 견과류와 베이컨(194㎎), 쇠고기 등심(130㎎) 등에도 인이 많다.

 

신장에 좋은 식품 > 포도, 사과, 양상추, 양파 등

나트륨, 칼륨, 인 함량이 낮은 과일로는 포도, 사과, 크랜베리, 파인애플, 딸기 등이 있다. 채소는 컬리플라워, 양상추, 양파 등이 좋다. 밥은 백미가 좋다. 잡곡이나 현미에는 무기질이 많기 때문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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