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료버스, 국가유공자 찾아가 무료 건강검진

부산 의료버스, 국가유공자 찾아가 무료 건강검진
[사진=부산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 의료(왕진)버스들이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엑스레이 등 기본적인 검진 시설을 장착한 의료버스들이 부산의 3곳 보훈회관을 찾아가 오후 2시부터 60명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의료버스들이 찾아가는 곳은 중부산권 부산보훈복지회관, 동부산권 해운대구보훈회관, 서부산권 사하구보훈회관 등이다.

이날 건강검진을 받는 김형배 씨는 군 복무 중 비무장지대를 수색하다 지뢰 폭발로 왼쪽 다리를 잃고 의족을 하게 된 상이군인. 그는 이러한 역경을 딛고 장애인 최초로 태권도 7단을 딴 데 이어 마라톤 풀코스(42.195km) 완주를 이뤄내 대한민국 상이군인들에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다.

부산시는 “김형배 씨와 같이 나라를 지키다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을 시가 극진히 예우하는 차원에서 의료버스를 통한 건강검진을 앞으로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 했다.

한편, 박형준 시장도 이날 부산보훈복지회관을 찾아 참전·보훈명예수당 및 의료비 지원, 보훈복지문화대학 활성화, 국가유공자 장례의전 예우 강화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행사 개최 등 시가 마련한 주요 국가유공자 예우·지원 정책을 설명한다.

박 시장은 “이제는 고령이 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분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의료버스를 비롯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 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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