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 철갑상어 PDRN으로 항노화 연구

경상국립대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박정제)이 철갑상어 PDRN을 활용한 항노화 연구사업을 시작한다.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법인,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남도 ‘2024년 지역특화산업육성+(R&D) 지원사업’을 수주한 것.

연구비 2억 4250만 원을 받아 국내산 철갑상어 정소(精巢)를 활용한 PDRN 원료 생산기술을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해당 연구과제의 주요 내용은 ▲국내산 철갑상어의 정소를 활용해 고부가 PDRN 원료(생산) 표준화 및 시제품(화장품) 개발을 통한 사업화 모델 구축 ▲원료의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고부가 의약품·의료기기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기반 조성 등이다.

연구진에는 박정제 교수(이비인후과), 곽승진 교수(대장항문외과) 등 다수가 참여할 예정이며,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법인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판매·유통하는 전문업체인 ㈜캐비스트는 연구 성과를 사업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제 의생명연구원장은 30일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할 철갑상어 PDRN 관련 제품으로 항노화 관련 연구를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DNA 조각으로 구성된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은 세포 증식과 상처 치유를 도우며 항염 작용을 통해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주사나 국소 크림 형태로 의료 및 피부과 치료에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피부 재생, 여드름 흉터 치료, 주름 개선과 같은 미용 및 항노화 치료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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