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서지컬, ‘ICRA 2024’서 국내 대표 연자로 발표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상용화 관련 발표 진행

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사진 오른쪽)가 ICRA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엔서지컬]
수술로봇 개발 전문기업 로엔서지컬이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국제 로봇공학 및 자동화 컨퍼런스(ICRA 2024)’에 국내 대표 연자로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ICRA는 세계 로봇공학 및 자동화 협회(IEEE)가 매해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로, 로봇공학 분야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다. 전 세계의 연구원과 산업계 관계자가 모여 로봇공학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와 현안을 모색한다.

로엔서지컬 권동수 대표와 이동호 CTO는 올해 ICRA에서 ‘로봇유연 내시경 시스템의 상용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세계 최초 수술 보조 기술이 접목된 신장결석 수술 플랫폼 ‘자메닉스’의 개발과 상용화 과정을 소개해 학회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자메닉스는 로엔서지컬이 독자 개발한 정밀 원격 조종기술과 수술 보조 기술이 적용된 로봇 플랫폼으로, 기존에 수술법 대비 난이도나 의료진 피로도를 낮춘 제품이다.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됐고 2022년 식약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자메닉스는 지난해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되며 올해부터 3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사용이 가능하다. 오는 7월 혁신의료기술 임상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동수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자메닉스가 개발 4년만에 시장에 진입하는 등 빠른 상용화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각국 연구자들이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며 “국내 혁신의료기술 제도의 도움이 컸던 만큼, 앞으로도 기업과 정부가 더 나은 산업적 시너지를 내며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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