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리메드, 경두개자기자극기 공동 판매 계약 체결
비약물 우울증 치료 시장 확대 기대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이 경두개자기자극기(TMS) 개발기업 리메드와 제품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브레인은 리메드의 TMS 제품을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TMS는 우울증 전자약의 일종으로, 전자기 코일에서 발생한 자기장을 두개골에 통과시켜 두뇌 특정 부위의 신경 세포를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기기다.
국내 1호 TMS 제조기업인 리메드는 2021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는 전국 주요 국공립대를 중심으로 제품을 유통 중이며, 지금까지 약 600대의 제품을 판매했다.
와이브레인은 미세전류를 이용한 전자약 ‘마인드스팀’에 이어 자기장치료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와이브레인은 정신건강의학과 분야 전자약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양사의 제휴로 전자약의 선택지가 다양해지며 정신건강의학과 우울증 치료 시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근용 리메드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당사의 제품들이 국내 정신건강의학과에 많이 도입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