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 “유럽 거점 병원 공급 계약으로 본격 성과 창출”
독일-벨기에-이탈리아 등 전방위 협력 관계 구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코어라인소프트(이하 코어라인)가 유럽 거점 병원들과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어라인은 최근 △쾰른 대학병원 △독일 뮌헨 방사선 센터 △벨기에 대형병원 AZ 클리나 △이탈리아 사피엔자·모날디 등에 자사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코어라인 측은 이중 상당수가 글로벌 순위권 및 지역 거점 병원이라고 설명했다.
60여개 진료소와 연구소를 보유한 쾰른 대학병원과 독일 방사선 치료 시장을 선도하는 뮌헨 방사선 센터는 코어라인의 흉부질환 동시질환 솔루션 ‘에이뷰 LCS 플러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은 CT 영상을 통해 폐암, 폐기종, 관상동맥 석회화 등 주요 흉부 질병 3종을 통합 검출하는 솔루션이다.
벨기에의 AZ 클리나 대학병원은 미국 뉴스위크 발표 기준 벨기에 22위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병원으로, 역시 에이뷰 LCS 플러스를 도입해 흉부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유럽은 AI 솔루션의 품질, 혁신성, 안정성, 데이터 보안 등에 대해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초기 진입이 까다롭지만, 진입 후 유럽 내 국가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산이 용이하다.
김진국 코어라인 대표는 “조직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유럽 시장에서 훌륭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유럽 주요 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료 AI 사업 전반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