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약, 도박,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부산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17일 '아픈 음주, 건강한 음주' 등 시민 강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려는 시민들을 돕는 부산대병원 부산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김성곤)가 개소 22주년을 맞는다.

이에 17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시민강좌 등이 포함된 ‘개소 22주년 기념 세미나’를 연다. 이상규 춘천성심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가 초청 받아 ‘아픈 음주, 건강한 음주’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또 김창훈 부산대병원 공공의료사업실장이 좌장을 맡아 알코올 및 마약 중독에 대한 국가 정책방향과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활용에 대한 정책토론회도 진행한다. 양수진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과장, 이계성 한국중독관리센터협회장이 나온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대병원을 비롯해 사상구, 해운대구와 함께 알코올 등 중독자 치료와 재활서비스 강화를 위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센터는 중독질환자 등록·사례관리, 재활프로그램 운영, 가족 지원사업, 중독 관련 교육·홍보사업 등을 맡는다.

특히, 부산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2002년 3월 음주문화연구센터로 시작해 노숙자, 영구임대아파트 주민 등 취약계층 대상 알코올 사례 관리와 4대 중독 분야(알코올·마약·도박·인터넷)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역사회 내 중독 문제 예방에 노력해왔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16일 “중독은 어떤 특정 개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족과 사회를 모두 고통스럽게 하는 질환”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독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중독의 예방·치료·회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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