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이 뼈 건강에도 좋다는데"...제철 수확량 적어 큰일이네

[오늘의 건강]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오전에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서 시작된 비는 점차 확대돼 밤에는 전국에서 내리겠다. 바람도 순간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매실 수확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매실의 주 생산지인 전남 광양과 순천에서 매실이 주렁주렁 달려있어야 할 나무에 열매 대신 말라버린 꽃만 남아있는 것.

열매가 제때 맺히지 못한 건 이상저온으로 인한 냉해 때문이다. 2월 10도를 넘던 광양 최저기온은 3월 초 다시 영하 5도로 떨어졌고, 이후 11도로 다시 오르는 등 변화가 컸다. 꽃은 2월 중순에 일찍 폈지만 이후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며 수정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다.

광양에서만 전체 매실 재배면적의 1/3에 달하는 400여 ha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순천에서도 220ha의 냉해 피해가 확인됐다.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 규모는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실은 칼슘과 철분, 칼륨이 풍부해 뼈와 혈관 건강에 이롭다. 매실의 유기산과 미네랄은 소화를 돕고 변비를 해소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매실에 함유된 카테킨산은 장내 유해균의 번식을 억제해 배탈과 식중독을 예방한다.

잘 익은 매실은 괜찮지만 덜 익은 매실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소화액과 만나면 독성을 띤다. 소량 섭취는 괜찮지만 많이 먹으면 구토와 복통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풋매실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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