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협회, 바이오 스타트업 공유실험실 '메디오픈랩' 개소
국내 검진기관 최초...혁신기업과 협력 생태계 조성 기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국내 검진기관 중 처음으로 공유실험실인 '메디오픈랩'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초기기업(스타트업)을 지원해 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서구에 소재한 300평 규모의 메디오픈랩엔 △개방형 실험대 30개 △독립형 실험실 11실 △공초점 현미경 및 분석/진단 장비 82개 등의 첨단 장비를 갖췄다. 공유실험실을 이용하는 기업들이 일반 업무도 볼 수 있도록 △회의실 3개와 △오픈데스크 15석 △사무기기실 △데이터분석존 등 공유 사무공간도 마련했다.
운영사로 선정된 '스파크랩'은 입주 기업 선발과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장기적으론 메디오픈랩에 입주하는 바이오·헬스케어 혁신기업들과 건강 빅데이터와 인프라를 공유해 국민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건강관리협회 김인원 회장은 "메디오픈랩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한 꿈과 혁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의료 혁신 중심기관으로서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오픈랩의 개소식은 지난 15일 성료했다. 개소식엔 임인택 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이화여대 하은희 의과대학장,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조정연 원장, 스파크랩 김호민 공동대표와 입주기업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