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찾아가 약 복용 지도하는 '사랑의 약손'
부산시약사회, 18일 취약계층 복약지도 재능기부할 전문약사 발대식
전문약사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약물 중독, 약물 과다 투여 등 오남용 예방 복약지도를 해주는 '사랑의 약손' 사업이 재개된다. 올해는 여러 기저질환이 있어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18일 오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약사(재능기부 명예지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사랑의 약손사업 설명회'와 함께 발대식을 갖고, 올해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최복근 약손사업본부장은 "부산시약사회 소속 약사 40명이 재능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복약 지도를 하는 것"이라며 "그 대상이 대부분 독거노인들이어서 복약 지도를 하면서 이들의 말벗도 되어 드리는 2가지 봉사 활동"이라 했다.
참여 약사들은 2인 1조로 독거노인 집을 찾아가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의약품 복용의 월별 행태 변화 및 이행 정도를 확인한다. 또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및 홍보물 배포는 물론 부산시약사회에서 제공하는 영양제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부산시도 "만성질환 등 다제약물 복용자의 올바른 복약지도로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독거노인들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시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