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넥스트는 구글 클라우드가 개최하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로, 올해 행사는 지난 9~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다. 구글 클라우드에서 선정한 글로벌 파트너사 약 100여곳만이 초청을 받아 참여할 수 있는 제한적인 행사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유일한 헬스케어 및 생명공학 관련 세션의 발표자로 선정됐다. 9일(현지시간) 진행된 세션에서 황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 분야와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황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와 데이터 플랫폼 사업인 ‘HRS(Healthcare Data Research Suite)’ 등에 적용된 기술이 어떻게 사용자들의 근본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하는지를 공유했다. 또한 다양한 국내 대형병원이나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을 통한 생성형 AI 기반 비정형 임상 데이터의 표준화와 정확도 개선 사례, 연합학습 기반 연구 성과 등도 소개했다.
이 밖에도 황 대표는 해당 세션에 참여한 헬스케어 관련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 30여명과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구글을 포함한 IT 기업, 글로벌 제약사, 병원들과 기술 협력 및 해외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황희 대표는 “이번 다기관 AI 연구에 참여해주신 계명대 동산병원, 고대안암병원, 세브란스병원, 이화의료원에게 특별히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당사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다양한 기업과 협력 논의를 나누는 등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당사는 국내외 환자 삶의 질 개선, 의료 접근성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 기술 혁신 등 사회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