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성인 40%...3일간 사람과 직접 대화 안해
영국 성인 2000명 조사결과, 18~24세 젊은층 60%가 외로움 가장 크게 느껴
SNS 등을 이용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도 매일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면서 외로움은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고립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과학연구 전문매체 ‘스터디파인즈(Studyfinds)’에 따르면 시장조사 업체 원폴(OnePoll)이 영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40%에 달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직접 대면 대화를 하지 않은 채 최소 3일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인의 28%는 사교 행사에 참석하는 동안에도 외로움을 느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18~24세의 젊은 성인들이 60%로 가장 많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고, 성별로는 여성(38%)이 남성(30%)보다 외로움을 더 많이 느꼈다.
외로움을 느낄 때 대부분은 혼자서 감정을 억누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14%만이 자신의 외로움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자주 이야기한다고 답했으며, 62%는 이 문제에 대한 낙인이 있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이러한 외로움이 자신감, 불안 수준 및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다. 5명 중 2명(42%)은 외로움을 느낄 때 잠이 더 심해진다고 답했고, 29%는 자신이 덜 매력적이라고생각했다.
심리학자 안줄라 무탄다는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존재로 다른 사람들과 연결돼 있다고 느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생존하고 번영하는 방법”이라며 “다른 사람과의 좋은 관계에서 단절되거나 단절된 느낌은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무탄다는 외로움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몇 가지 실용적인 조언을 했다. 먼저 외로움을 느낄 때마다 형성될 수 있는 해로운 습관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물러나고 자신을 고립시키는 경향을 발견했을 때 종이에 적는 것이다.
또 감정의 악순환이 점차 커지는 것을 느낄 때, 그것에 기대는 대신 감정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산책을 하는 것도 방법 중 하니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했을 수 있는 익숙하고 습관적인 부정적인 생각을 중단하고 새로운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는 보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형성하고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