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뇌파진단기 ‘마인드스캔’, 신경과로 판매 확대
병의원 지원 전문 기업 ‘벗앤벗’과 공동판매 계약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의 뇌파 진단 장비 ‘마인드스캔’이 정신건강의학과에 이어 신경과로 판매를 확대한다.
와이브레인은 병·의원 경영지원 전문 기업 ‘벗앤벗’과 마인드스캔 공동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마인드스캔은 와이브레인이 개발해 식약처 허가를 받은 뇌파진단 장비다. 월 평균 측정 7200여 건, 누적 측정 14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마인드스캔은 뇌의 질환이나 손상, 염증 등으로 발생하는 뇌의 기질적 이상을 판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로 심각한 두통이나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활용해왔으며, 지금까지는 국내 정신과를 대상으로 판매했다.
다만 최근에는 신경과에서도 마인드스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이 와이브레인 측의 설명이다. 신경과의 주요 대상 질환인 뇌졸중, 치매, 뇌전증, 파킨슨병, 손발 저림, 안면신경마비 등을 진단하기 위해 검사자의 뇌파 양을 통계적 수치로 파악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마인드스캔이 연예인들의 유튜브 등을 통해 알려지며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판매제휴를 통해 신경과 질환 진단을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 제공에 마인드스캔이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