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 천연물 의약품 신기록 달성”

누적 매출 6000억원 돌파...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7%

안재현 대표(오른쪽 첫번째), 김윤호 파마사업대표(왼쪽 두번째)와 SK케미칼 구성원들이 기념 케익을 자르고 있다 [사진=SK케미칼]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천연물 의약품 ‘조인스’가 매출 6000억원을 돌파, 신기록을 달성했다.

SK케미칼은 조인스정(이하 조인스)의 누적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 중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조인스정이 처음이다.

조인스는 600여가지의 천연물 중 항염과 항산화 효과를 가진 3가지 생약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를 주성분으로 하는 골관절염치료제다. 임상 연구 등을 통해 소염·진통 효과와 속쓰림 등 주요 위장관계 부작용을 유의하게 낮추는 결과가 확인됐고, 2002년 출시됐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출시 후 판매된 조인스의 수량은 약 16억 정으로 한해 평균 7000만 정 이상이 처방됐다. 매출도 2019년 4000억원, 2022년 5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1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냈다. 출시한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성장 속도가 오히려 빨라지고 있는 셈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7%다.

또한 조인스는 ‘관절염에 서서히 작용하는 증상완화 약물(Symptomatic Slow Acting Drugs in Osteo-Arthritis)’이란 뜻의 ‘시사도아’ 계열 시장에서 생약성분 치료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시사도아 시장 규모는 약 1400억원으로 추산된다.

회사 측은 천연물을 주성분으로 개발된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소염제와 동등한 통증감소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점이 출시 20년 이상 지속적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SK케미칼 김윤호 파마사업대표는 “조인스는 천연물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당시 제약업계에서 연구개발(R&D)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약”라며 “천연물과 골관절염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콘서트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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