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엑스 ‘모라 큐어’, 식약처 확증임상 승인

근골격계 질환 대상은 최초… “2025년 허가 후 실처방 목표”

에버엑스의 근골격계 재활운동 솔루션 '모라 엑스' [사진=에버엑스]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의 재활운동 디지털 치료기기(DTx) ‘모라 큐어(MORA Cure)’의 확증임상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모라 큐어는 슬개대퇴통증증후군에 대한 확증임상에 돌입하게 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명지병원 등 총 10개 기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에버엑스 측은 연내 임상 완료 후 내년 식약처의 인허가 및 실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은 무릎을 덮고 있는 슬개골 주변에 통증을 느끼는 만성 질환이다. 주로 무릎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재활운동이지만 경제적, 물리적 한계로 실제 환자들이 꾸준히 치료를 받기는 쉽지 않다.

모라 엑스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개발된 DTx로, 단계적 운동치료를 제공해 환자가 꾸준히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해 만성 통증에 대한 심리 치료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에버엑스 윤찬 대표는 “이번 확증임상 승인은 근골격계질환 대상 DTx로는 최초 사례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환경을 제공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된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그는 “통증과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한 근골격계 질환에서 보다 많은 환자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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