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 병원, 중환자 병상 확대... "지역 내 중증환자 책임"
"의료 취약지 경기북부 환자 치료에 최선"
올해로 개원 4년차를 맞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이 중환자의학과를 신설하고 관련 병상을 확대했다. 경기북부 지역 내 중증 환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겠다는 취지다.
19일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최근 중환자의학과를 신설하면서 의료진 4명을 영입하고 내과, 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된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 연천, 동두천 등 고령 인구가 많은 경기 북부지역의 핵심 의료기관으로 지역 내 중증 환자를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중증·응급 환자의 집중치료를 위해 성인중환자실 7병상, 뇌졸중 집중치료실 2병상을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선현우 중환자의학과장은 “응급실이나 병동에서 중증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전과 받아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생존율을 높이는 게 목표”라며 “의료 취약지인 경기 북부의 중증 환자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올해 초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국가 시범사업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돼 동두천, 포천, 연천 등 지역 네트워크 병원들과 협력하여 급성뇌졸중 등 환자에 대해 적극적인 전원 수용 및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