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데칼은 스페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엑스레이 OEM 전문 기업이다. 1994년 설립 이후 GE 헬스케어, 지멘스, 필립스, 아그파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에게 엑스레이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에 제조 전문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등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뷰노는 AI 기반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세데칼에 공급한다. 세데칼은 자사 엑스레이 시스템에 뷰노의 솔루션을 연동해 판매할 예정이다. 양사에 따르면 앞선 1월 이미 제품 연동을 완료해 초도 물량에 대한 첫 구매 발주까지 진행됐다.
뷰노의 AI 솔루션을 연동한 엑스레이 시스템은 유럽 지역에 우선 판매할 계획이나, 추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판매망을 넓힐 예정이다. 양사는 해당 제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절차를 마치는대로 미국 시장 진출에도 협업하기로 했다.
뷰노 이예하 대표는 “우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세데칼과 협업해 뷰노메드의 B2B 사업을 강화하고 유럽 등 해외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매출 구조 안정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의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영업망을 갖춘 의료장비 기업과의 협업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대표 의료장비 기업 디알젬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