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종합병원, 9일 공식 개원
센텀종합병원(병원장 박남철, 부산 수영구)이 9일 공식 개원했다.
지난 2002년 관절 전문으로 출발한 이 병원은 작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인근에 지하 5층 지상 14층 건물을 증설하고 지난해 12월 종합병원으로 승격했다.
척추, 관절, 미세 접합수술 등에 강점이 있는 정형외과부터 신장내과, 류마티스내과, 심장내과, 간담췌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모두 18 전문과목, 8개 전문클리닉을 갖췄다. 앞으로 전문과목을 24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로써 (의)센텀의료재단(이사장 박종호)은 동(東)부산권엔 센텀종합병원(관절전문병원, 477병상)과 서(西)부산권엔 서부산센텀병원(수지접합전문병원, 201병상)이란 2개 병원 연계 체계를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권역별 필수의료와 응급의료를 감당할 역량이 더 커졌기 때문.
박종호 이사장은 이날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 ▲직원이 만족하는 병원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병원이란 3개 비전을 제시한 후 “의료가 공공재인 만큼 우리 지역사회에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고령사회와 인구 절벽에 대처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미래병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센텀의료재단은 이를 위해 첨단재생의료를 통해 예방의학과 미래형 정밀의학, 항노화 진료 기반을 전략적으로 키워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 센텀종합병원 본관 14층에서 열린 개원식엔 허남식 전 부산시장(신라대 총장)을 비롯해 차정인(부산대) 장영수(부경대) 전호환(동명대) 총장과 정성운 부산대병원장, 김철 부산시병원회장(부산고려병원 이사장),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백정호 동성화학 회장 등 100여 하객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