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는 에임메드와 함께 캐즐의 기업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롯데그룹 내 5개 계열사(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와 임직원 건강검진 운영 계약을 맺었다.
대상 기업 임직원은 올해부터 최대 전국 363개 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예약할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을 등록하면 임직원의 가족도 서비스 예약이 가능하다. 검진 통계를 분석해 성별이나 연령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추천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롯데헬스케어 측은 검진 이후에도 연속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캐즐은 사용자의 건강검진 결과를 7년 동안 보관한다. 이를 통해 매년 다른 병원에서 검진을 받더라도 상세 결과와 종합소견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고, 연도 별로 비교해 주의 항목을 추적하는 것도 가능하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에임메드와의 사업제휴를 통해 검진 결과 암이나 전염성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전문 간호사나 외부 자문의 상담, 전국 51개 대형병원과 연계한 의료진 추천 등이 제공된다”며 “그룹 내 계열사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기업으로 B2B 건강검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