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관리 ‘파스타’ 안저검사 ‘애프터눈’ 만났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생기는 심각한 합병증들 중의 하나가 바로 당뇨망막병증. 망막 쪽 혈관병의 하나다. "눈에 생긴 뇌줄중"이라 불릴 만큼 중증 응급질환으로 꼽힌다.
당뇨 환자들이 주로 찾는 (내분비)내과에서 진료 받다가 그런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안과병원을 찾고 또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app.)이 바로 ‘애프터눈’. 이를 개발한 ㈜클롭(CLOP, 대표 김현준, 박상준)이 현재 10여개 병원과 의원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 안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
또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출시했다. 기능이 다양하고 또 편리해 당뇨병 환자 및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2개 앱이 만났다.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의 서비스 및 고도화에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만들어보겠다는 것. 당뇨병 환자 서비스 플랫폼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서 MOU를 체결할 당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 간의 협력은 산업의 발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당뇨병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더 나은 수단이 생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클롭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 했다.
한편, 김현준 클롭 대표는 26일 “당뇨병 환자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안저검사를 받도록 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많이 해왔는데,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이러한 고민의 결과를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