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건부] 렌즈 끼고 자면...눈 뒤로 렌즈 정말 돌아갈까?

렌즈 장시간 착용하면 안구건조증, 감염 위험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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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는 꼭 필요한 상황에 최대한 짧은 시간만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안경 착용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콘택트렌즈, 요즘에는 산소투과도가 높고 이물질이 덜 껴 뛰어난 착용감을 자랑하는 제품들도 많죠. 하지만 불편함이 없다고 렌즈를 끼고 잠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정말 렌즈가 눈 뒤로 넘어갈까요?

렌즈를 끼고 잠들면 눈 뒤로 렌즈가 들어갈 수 있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결막낭’으로 인해 안구 뒤쪽이 막혀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렌즈가 구겨진 채 눈꺼풀과 안구 사이 틈새에 끼어 있을 수는 있습니다.

산소투과율이 좋아도 렌즈 자체가 눈에는 결국 이물질입니다. 따라서 꼭 필요한 상황에 최대한 짧은 시간만 착용하는 것이 좋죠. 렌즈가 눈 뒤로 넘어가는 끔찍한 상황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여러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안구건조증이 있습니다. 렌즈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촉촉한 상태가 유지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눈 안의 물기를 흡수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안구는 점점 건조해지게 됩니다.

또 습기를 머금고 있는 렌즈의 특성상 박테리아의 온상이 돼 눈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렌즈를 착용한 채 자면 감염성 각막염 위험이 3배 높아집니다. 심한 경우 각막에 상처를 입혀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밤에 자는 동안 착용해 시력교정 효과를 얻는 일명 ‘드림렌즈’도 이와 같은 부작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눈을 감고 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의 산소 공급이 더욱 어려워지고 눈을 깜빡일 수 없기 때문에 각막 감염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건강하게 렌즈를 착용하려면 렌즈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고 착용 시간과 기한을 잘 지켜야 합니다. 사용 전후 렌즈 전용 세척액으로 표면을 문질러 씻고 렌즈통의 보존액도 매일 갈아줍니다. 드물지만 가시아메바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수돗물로 렌즈를 닦거나 렌즈를 착용한 채 샤워를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또 1회, 한 달 등 렌즈 종류에 따라 정해진 착용 기한을 반드시 지키고 가급적 하루 렌즈 권장 착용시간인 6~8시간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물론 렌즈 착용 중 통증과 충혈이 나타나면 언제든 즉시 렌즈를 제거해야합니다. 특히 음주, 수면부족 등으로 피로한 날에는 렌즈 착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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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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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4-03-02 08:31:15

      항상 렌즈를 깨끗이하고 필요할때만 착용하며 잠자리에는 벗어 놓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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